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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icht von Deutschland ! (Hamburg)
작성자 윤승현 등록일 2018-03-29 01:39:04 조회수 158

안녕하세요, 저는 18년 1월에 독일로 출국하여 이제 생활한지 두 달이 되어가는 신입 교환학생 윤승현 입니다.

한국에서는 중학교를 막 마치고 졸업식도 못 한 채로 출국을 했는데요,

제가 함부르크에서 3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제 생생한 체험담을 남겨보려 합니다.



먼저 1월 19일, 아침에 집 앞에서 마지막으로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아직까지 실감조차 못 한 채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이미 김범석 선생님이 도착해 계셨고, 출국준비는 일사천리로 잘 진행 되었습니다. 저랑 같이 출국하는 동갑 남자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요, 저희 둘 다 가족들과 공항에서 마지막 점심을 먹고 촉박한 비행기 경유시간을 걱정하며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약 12시간,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함부르크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서 엄청 뛰었습니다 ㅋㅋ (1시간 밖에 시간이 없어서 엄청 뛰었어요ㅠ) 

입국심사 해주시는 경찰분이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호스트 가족 연락처와 주소를 물어보셨고, 다행히 가방에 메일을 프린트 해 놓은 것이 있어서 잘 넘어갔습니다.

함부르크행 비행기는 30분? 일찍 도착해서 짐을 찾고 OLC(Orientation Language Course)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부모님 나이대는 아버지가 40대, 어머니가 30대로 저희 부모님보다는 살짝 젊으셨고, 호스트 형제자매는 10살짜리 남동생과 8살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영어를 유창하게 하시고, 아버지는 영어를 조금 하셨지만 애기들은 영어를 못해서 어색했지만 그래도 가족분들이 호스트 경험이 있으신 분들 이여서 잘 챙겨주셨습니다.



음식을 가장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아침에는 90% 빵과 버터, 잼이나 누텔라 같은 것들을 먹구요, 점심에는 학교에서 급식(대부분 마카로니나 감자), 저녁은 따뜻한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어머니가 채식주의자셔서 고기를 못 먹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른 가족들을 위해 매 번 고기요리를 해 주셔서 걱정없이 잘 먹었습니다.


학교는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20분, 지하철을 타고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을 다녔습니다. 아침 6시 기상은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 타지에 와서 그런지 6시 알람에 몸이 움직이더라구요..ㅎㅎ

덕분에 매일 아침 샤워도 하고 여유롭게 학교에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6시에 기상하여 학교를 다니는 중이에요! 

이번 독일 교환학생은 3명이 태국에서, 2명이 브라질, 1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저와 제 친구가 한국인이였습니다. 원래 이렇게 같은 나라 출신이 많은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제 한국친구와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어색해서 수업중에 한국말로 많이 얘기했던 것 같네요. 다른 친구들도 그렇구요.


영어를 글로만 배우다가 직접 새 친구들과 말하려고 하니까 떨렸는데 생각보다 술술 나왔고 덕분에 금방 친해져서 쉬는시간마다 같이 학교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 가서 간식도 사먹고, 학교끝나고 쇼핑도 같이 가고, 아직도 연락하는 좋은 인연이 되었습니다.



수업은 8시에 시작하여 독어 2시간, 오리엔테이션 2시간 후 점심시간, 그리고 다시 독어를 배우면서 3시쯤 끝났습니다. 선생님은 독일분과 네덜란드 분이셨고, 오리엔테이션 수업은 독일 역사나 문화, 친구와 학교 같은 앞으로의 1년동안 겪게 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배웠구요, 독어 수업에서는 교과서를 이용하여 수업을 했습니다. 한국과 달리 발표하는 부분이 많고 조별로 다 같이 진행하는 수업도 많아서 신기했지만 그래서 친구들과 더 빨리 친해진 것 같습니다. 

 


급식은 매일매일 다른 메뉴로 나와서 어떻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대부분 감자나 마카로니가 나왔고 샐러드 바에서 밥이나 과일, 샐러드 등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첫 주는 학교가 끝나자 마자 각자 집으로 돌아갔는데, 두번째 주 부터는 근처에 있는 바에 가서 맥주를 마신다던지 학교 가까이에 큰 쇼핑몰이 있어서 다같이 쇼핑도 갔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4시 정도 되었는데, 집에 돌아오면 어머니와 아이들이 있었고, 간단하게 식사를 한 다음에 매일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방에서는 거의 잠만 잤던 것 같고 저녁을 먹고 난 뒤에도 어머니 아버지와 차를 마시며 오늘 하루를 다같이 얘기한다던지 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독어 공부를 혼자 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생각보다 못 한 것 같고 선생님이 주시는 조그만 숙제 정도만 했습니다.

한국 친구들과는 시차가 8시간이라 거의 아침이나 늦은 밤 빼고는 연락을 못했고, 집에서 심심하면 조깅을 한다던지 근처 마트에 가서 간식을 사 먹었습니다.

아, 핸드폰은 ALDI 라는 대형마트에서 선불 심카드를 사서 사용했는데요, 3주동안 쓰기에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마다 선불칩이 다 있는데, 제 교환학생 친구들도 거의 다 ALDI TALK 이라는 선불칩을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스타터 킷이라고 처음 사용할때 13유로(17000원) 정도 하는 것을 사면 10유로가 충전된 심카드가 있는데요, 영어 번역이 없어서 이 부분은 호스트 어머니가 해 주셨습니다.



주말에는 아이들 학교에 방문하거나 아이들이 스포츠 클럽에 들어가 있어서 경기하는 것을 보러 다녔습니다. 하루는 아버지와 함부르크 도시 구경도 하고 운 좋게 제가 가있는 동안 여기 가족의 할아버지가 생신이셔서 가족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학교 두 번째 주 마지막 날에는 다같이 함부르크 구경을 팀을 나누어 미션을 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지루하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고 가족분들이 다 계획을 잘 짜 주셔서 재미있게 3주 보내다가 무사히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베이지 친구와 브라질 금발 친구 사이가 저에요!)


3주동안 크게 독어가 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사람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고 혼자 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책임감도 생기고, 시간을 다루는 습관을 들이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8시가 되면 방으로 가서 자다 보니까 저녁에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이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헛되이 보내지는 않은 것 같아서 저 자신에게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제 1년 호스트 가족분들이 원래 가야 할 때 쯤에 여행을 하고 계서서 저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3일정도 시간을 더 보냈는데요, 주말은 다같이 보내고 마지막 월요일에 혼자 함부르크 시내에 다시 가서 걸어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거의 모든 쇼핑몰에 갔다 와 본 것 같습니다 ㅋㅋ


마지막 날에 어머니가 버스 정류장 까지 데려다 주셨고, Filxbus로 함부르크에서 지금 지내고 있는 곳까지 2시간 정도 걸려서 새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다음에는 지금 지내고 있는 곳에서의 생활과 제가 느꼈던 독일과 한국의 차이에 대해서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Bis spä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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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YFU(2018-03-29 17:08:00)

    와우 승현군 체험담 너무 잘 올려주어 수고했어. 차후 유럽에 가거나, 독일에 가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남은 교환기간동안도 간간히 생생한 체험 올려주기를 바라고, 항상 건강유의하고, 멋진 한국의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잘 마치기를 기대할게~~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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