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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Exchange student: Episode 2
작성자 미31기 장O준 통신원 등록일 2020-12-28 19:28:08 조회수 48

USA Exchange student: Episode 2

 

내가 저번에 마지막으로 쓴 내용은 지금 3개월 이상 있으면서 경험 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학교도 갔고 여행도 다녀왔고 3개월 사이에 내가 이걸 다했나 싶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었다. 그 변화에 맞춰 성숙해진 지금의 나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그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안다.
 

요새 코로나 확진도 늘어났고 한국도 늘어난걸 당연히 휴대전화 너머로 듣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가 번짐에 따라 우리 학교는 격주 혹은 격일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름의 A부터 M은 오렌지, N부터 나머지는 브라운에 격일로 학교를 나가곤 한다. 처음 내가 여기 왔을 때는 8주 혹은 9주를 그냥 온라인으로 수업했는데, 5주쯤 됐을 때 합류 해서 뭐가 뭔지 파악하는 거 자체가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학교에 나가면서 내가 챙기고 관리 해야 할 것이 뭔지 명확히 구분 가고 그것을 웬만해서 충족시키기 위해 시간을 쓰는 듯 싶다. 학교는 1시간 30분씩 4교시를 한다. 대부분 선생님들은 1시간 정도 수업하시고 30분은 과제 할 시간으로 주신다. 대부분 주말까지로 과제 기간을 맞춰주신다. 동생이랑 나는 주말을 위해 가급적 금요일까지를 숙제기간으로 두고 보통 다 끝낸다. 아직까지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 과제가 있기에 물어보면 엄청 친절하고 꼼꼼히 봐주신다.

 

이렇게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다가 생긴 잠깐의 휴일을 이용해 애틀란타로 여행을 갔다. 우리 엄마는 한식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애틀란타에 한국 음식을 사고 먹으러 가기 위해 여행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튼 테네시 주에 있는 Gatlinburg에 가서 이것 저것 정말 많이 했다. 일단 놀이공원에서 하루를 쓰고 차를 타고 하이킹을 다니면서 물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ㅋㅋ. 그렇게 여기서 이틀을 지내고 애틀란타에 가서 한국 음식을 사고 먹고 놀다가 다음날 돌아왔다. 가족과 처음 가본 여행이 이 가족에 더 녹아들 수 있게 해줬다.


    

다시 학교를 다니면서 과제를 하고 주말에는 아빠랑 오토바이를 타고 드라이빙을 가기도 하고 형, 동생 생일선물을 사러 마트에 가기도 했다. 어느 날은 동생이 아파서 집에 먼저 가서 아빠가 오토바이를 타고 데리러 오기도 했다. 가장 신난 하루기도 했던 것 같다. 재작년에 YFU를 통해 이 가족이 호스트했던 형도 얼마 전에 여기로 와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 형이 은근 요리도 잘해 주말에는 형이 만든 저녁을 먹기도 내가 만든 저녁을 가족 전체가 먹기도 했다.

 

여기서 뭔가 한국에서 공부에 치이고 성적에 치이고 시험에 치이던 내 삶의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 정말로 잘 만난 가족이고 인연이다. 여동생을 자기 원래 오빠보다 내가 더 오빠 같다기도 하고, 형도 자기 동생보다 내가 더 동생 같다며 이야기 하기도 한다. 엄마의 한국어 공부를 도와주기도, 아빠랑 운동을 하러 체육관에 나가기도, 우리 집 개랑 둘이서 산책을 나가기도 했다. 우리 가족의 제일 친한 이웃 가족을 만나서 함께 저녁도 먹으며 이곳 생활에 완전히 녹아 들었다. 요번에 학교 공용 서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바람에 시험자체가 약간 이상해지는 감이 있었지만 어떻게 잘 보냈다.

 

미국의 휴일도 체험하면서 이 나라의 좀 더 세부적인 문화를 배우니 어느 정도 이 나라 사람들의 생활 관습 같은 것도 알았다. 벌써 3개월이라는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아직 6개월이라는 시간이 더 남았고 내가 할 것도 아직 많다는 걸 느낀다. 내 여동생을 보면 얼마 전 한국에서의 나를 보는 듯 해서 웃기기도 하지만 오히려 동생한테 배우는 게 많았다. 내 행동을 되돌아보고 고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내 미래를 위해 개선할 점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찾을 수 있는 기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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