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주에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켄터키 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31기 교환학생 박*영 입니다. 요즘따라 코로나가 더욱더 심해지고 있어서 많은 것들을 체험할 수는 없지만 이 또한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3개월 정도 미국에서 생활했고, 학교는 약 3주정도 등교했습니다. (나머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어요.)

제가 학교생활을 해본 결과, 저희 학교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과제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매주 21개의 과제가 올라오고 어떤 과제는 하나를 하는데 8시간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 정말 날을 새면서 해야지 겨우 기간 내에 완성.. 3주에 한번씩 호스트 부모님과 함께 저의 과제상태와 수업 태도를 선생님과 논의합니다!!) YFU에서 교환학생 준비기간에 번역을 내주시는데 그게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 될 정도랄까.. ㅎ

요즘은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때문에 선물 만들기도 하고 트리도 꾸미고 가끔 크리스마스 파티도 가고 있습니다. (특히, 쿠키가 짱 맛있어요!! 살이 뒤룩뒤룩 쪄도 용서 되는 맛..) 그리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이랑 보드게임도 하면서 우정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3개월 정도면 평소 대화는 거의 다 들리는 편인 것 같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이나 가족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장난 정도는 생각 안하고 입이 먼저 열리는 것 같아요! Howdy(안녕하슈)  같은 표현도 주변에서 많이 들은 것들 위주로 먼저 표현하게 되니까 가끔 신기하더라고요 :) country girl~🤣

얼마 전엔 한국 엄마랑 호스트 엄마랑 영상통화 시켜드렸어요~ 두 분 사이에서 통역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놀랍기도 한데 아직은 부족하다는 게 조금은 느껴지더라고요. ㅎ ㅎ. 게다가 호스트 엄마가 매일 저의 사진을 업로드 해 저의 일상을 공유해주셔서 그런지 한국 부모님도 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진 않으시더라고요.. 좋은 건가? ㅎ

그 동안 오토바이도 타보고 cat fish(메기)튀김도 먹어보고 심지어 turkey까지!! 배 빵빵😝

저희는 외식을 자주하지 않아요. 거의 대부분 호스트 엄마가 요리하시고, 저는 옆에서 양파를 열심히 다듬는데 왜 눈물이.. ㅋ ㅋ 주륵~. 참, 한국 요리도 해드렸는데 6번째 교환학생인 제가 처음 요리해드린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세상에... 잘 한거 같아요!! 

비록 지금은 학교를 갈수 없으니 동아리 활동도 못하지만. 하지만! 제발 내년에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요리를 해주신 호스트 가족

호스트 가족과 크리스마스 파티 (옆에 검둥이는 강아지)

호스트맘이 만드신 브로컬리 터키 링. 원래는 치킨인데 칠면조가 너무 많이 남아서 터키링으로 만듦.

호스트 가족이 오토바이로 동네 한 바퀴 구경시켜 주시는 중

내가 그린 학교 미술 과제





강아지 눈싸움 시켜주기(영상)

호스트 가족과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영상)